기악단 정기공연 태평성대
페이지 정보
작성자자일리톨 조회1,122 작성일19-03-18 22:41본문

부산, 경남 지역 최초로 가곡 중 평조 전곡을 연주한다고 해서 어떤 공연일지 궁금했어요.
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이라 생각되서 기대도 많이 됐구요.
충(忠) 련(戀) 락(樂) 애(愛) 태평성대(太平聖代)까지 공연이 물 흐르듯 이어지더라구요.
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공연장을 잘 활용해서 장면 전환이 매번 달라지는 것도 좋았구요.
무엇보다 창 하시는 분들과 기악단 분들의 호흡이 정말 잘 맞아서 신기했어요.
공연 내내 악보도 없는데 창과 음악이 하나 된 공연이었어요.
창 하시는데 악기처럼 들리더라구요.
목소리가 하나의 악기라는 말이 절로 생각났어요.
창 다음으로 인상 깊은 것은 장구예요.
사물놀이의 장구랑 틀리게 가곡의 장구는 정적이고 예쁜 소리였어요.
물방울(?) 떨어지듯 또르르르거리는 소리가 매력적이었어요.
좋은 공연 즐겁게 보고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^^
총 0건 / 최대 200자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